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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5월까지의 근황 2.

 

사진을 남기는 습관이 없었는데

최근엔 나름대로 남기려 노력하고 있다.

 

 

아점으로 먹었던 파리바게트(?)베이글과 블루베리잼.

베이글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먹어도 맛있어서

잼은 사실 기분 내려고 꺼낸다.

새로산 나무 스파츄라를 써보고 싶었던 것 같다.

이마트 #자연주의 에서 샀다.

 

내맘대로 만든 샌드위치다.

식빵이 많길래 허니머스터드를 바르고 

로메인 상추,오이,햄,치즈,달걀 프라이를 넣었다.

그리고 랩에 싸주면 끝! 

로메인을 더 많이 넣고 싶었는데 냉장고에 조금밖에 없어서

몇 장 못넣었다.

맛은 뭐 그럭저러거 먹을만합니다. 샌드위치가 맛있어봐야 샌드위치죠 뭐.

 

더 현대 서울에서 먹은 치킨 버거세트다.

갑자기 연차내 친구랑 만나서 놀았는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실내인 #더현대서울 로 갔고

생각보다 먹을만한게 없어서 그냥 빈자리 있는곳에서 먹었다.

버거가 너무 커서 먹기 힘들었고, 맛은 쏘쏘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더현대는 넓고 핫플레이스 가득가득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작았고 음식점은 비스트로가 아니라, 푸드코트 형식이라

당황스러웠다. 볼거리도 생각보다 없어서 한 번 가봤으니 됐다 정도?

내가 트렌디하지 못한 탓일수도 있다.

 

 

 

버거 먹고 느끼하니까 후식은 역시 카페인이지.

아메리카노만 먹는데 국내에서 #블루보틀 은 처음 가본지라

시그니처인 라떼를 마셔봤다.

입구에서 대기를 걸고 기다렸다가 차례가 되면 핸드폰으로 알림이 온다.

그때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하고 그옆의 픽업데스크에서 음료를 받아오면 된다.

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생긴 시스템인지는 모르겠는데

단순한거 좋아하고 음식점에 줄서는걸 질색팔색하는 나같은 사람은

굳이 다시 이곳을 이용하진 않을것 같다.

그냥 한 번 쯤 마셔봤으니 됐다.

 

 

세상에 너무 귀엽잖아!!

#갤럭시버즈 인데, 그 옛날 애니콜 핸드폰 모양 케이스로 나왔다.

애니콜 노래도 있었는데 뭐였더라.

이효리 언니가 엄청난던 그 시절에 애니콜은 엄청나게 힙했다ㅋㅋㅋ

 

 

사지는 않지만 보면 항상 가지고 싶은 예쁜 찻잔과 식기들.

가격을 보면 자연스럽게 구매 욕구는 사라진다.

#웨지우드 도 좋아하지만 홍콩에서 봤던 에르메스와 베르사체 등등도

가지고싶어진다. 음.... 언젠가 로또가 되면 하나쯤 사보지뭐.

그리고 저것들을 보관한 그릇장도 있어야 할텐데

관리할 생각에 벌써부터 땀난다.

예쁜 걸 꼭 가져야만 의미 있는것은 아니니까.

취향과 소유는 별개의 문제다.

 

 

예쁜것들 2

 

예쁜것들 3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기억에 남는 책이다.

책장에서 가끔은 꺼내서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볼것 같은책.

#사노요코 의 책은 처음이다.

그는 암 진단을 받고 시원하게 재규어를 구매한다.

그리고 마음껏 여기저기 긁으며 차를 타고 다닌다.

어쩐지 멋져보였다.

죽음을 앞뒀다는건 안타깝지만, 인생의 끝자락에 와서

절망도 남탓도 하지않고 남은 시간을 더 가치있게 보내는 실행력이

대단해 보였다.

한때 나는 엎어짐을 연속으로 겪어서 쭈굴해진 몸과 마음을 

펴내느라 힘들었고, 지금까지도 펴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래서 그 호탕함이 더 대단해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사는게뭐라고 의 가장 첫 페이지 문장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런 내용을 다룬 책이 보이면 가끔 읽고 있다.

뇌과학자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고

관심있다면 한 번 읽어볼만하다.

 

 

남편의 회사 동료가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선별 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증상이 전혀 없어서 안심하려고 하면서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초조한건 어쩔 수 없었는데 다행히 음성이었다.

예전에 독감 검사를 받아봐서 대략 검사 방법을 알고는 있었지만

고통은 똑같이 괴로웠다.

그리고, 의료진들이 많이 지쳐보여 안타까웠다.

미미하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중이다.

 

 

 

마트에 보이길래 사와서 먹어봤다.

역시 단짠단짠한 맛은 맛이 없을수가 없다.

 

 

 

 

볼일이 있어 연차를 냈던 날, 그 일이 취소돼서 드라이브 겸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다녀왔다.

역시 구경만 하고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소비통제가 굉장히 잘 되는 편인데, 스킬이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뿌듯하다.

스타벅스에 일반 좌석은 자리가 없고 #스타벅스리저브 전용 자리만 있길래

리저브 메뉴를 마셨다.

초콜렛은 서비스였던듯.

커피맛은 생각보다 산미가 강했던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다.

산미 없는 커피만 찾아서 마시는 취향이기 때문.

 

 

 

 

볼일이 있어 삼성역에 갔던 날 #노티드도넛 을 사왔다.

친구가 적극추천하길래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는데

내가 다니는 동선에는 매장이 없어서 접하지를 못했었다.

역시 강남에는 없는게 없구나.

이럴때는 강남에 있는 회사 다니고 싶어진다.

각설하고, 크림이랑 도넛이 부드러워서 맛있다.

맛도 맛이지만 브랜딩을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매장 분위기와 제품의 통일성이 좋고 팔기보다는 사게 만드는 곳이랄까.

이 회사가 가진 브랜드들이 대부분 그런것 같다.

 

 

노티드 도넛 사러 가는길, 맞은편에 있길래 저녁밥으로 사온 #크라이치즈버거

수제버거는 오랜만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소고기 안좋아하는 편인데 똑같은거 주문하느라 

더블패티로 사버려서 1/3은 남겼다.

 

토요일에 친구랑 간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데칸트

우리 둘 다 빵순이라 밥과 커피를 한 번에 해결하자는 취지로 간 곳이고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애프터눈티 를 예약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고 여자 손님들밖에 없었다.

디저트들의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하고 약간 냉동빵의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실, 티하우스 브랜드라 차를 마셨어야 했는데 너무 이른시간인지라

커피를 마셔서 시그니쳐는 체험하지 못한 셈이다.

 

 

후....

여기까지가 사진으로 남긴 일상의 기록이다.

열심히 먹고, 읽고, 체험하면서 사진으로 잘 남겨봐야겠다.

블로그 기록이 일기장에 쓰는거랑은 좀 다른 매력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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